'KBO 역수출' ARI 켈리, 6회까지 잘 버텨 13승 요건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26 07:36 / 조회 :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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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AFPBBNews=뉴스1
'KBO리그 역수출' 투수로 유명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30)가 시즌 13승 요건을 갖췄다.


켈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3-5로 뒤진 6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다이아몬드백스가 6회말 집중타를 몰아쳐 대거 7점을 뽑았다. 켈리는 패전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마운드에 내려왔지만 6회가 끝났을 때에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전날 카디널스와 연장 19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투수 13명을 소모해 불펜에 여유가 없었다.

26일 선발투수 켈리를 조기에 교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켈리는 초반부터 실점을 하긴 했지만 6회까지 꾸역꾸역 버텨가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켈리는 2-0으로 앞선 3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4회와 5회, 6회까지 연달아 1점씩 잃었다. 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오히려 승리투수를 눈앞에 뒀다.

켈리는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다이아몬드백스 5선발로 활약하며 12승 14패를 거뒀다. 시즌 13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는 7회 현재 다이아몬드백스가 9-5로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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