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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뉴스 |
래퍼 던밀스(Don Mills, 31·황동현)이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몸무게를 의도적으로 늘렸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수원지법 안양지원이 병역 신체검사를 앞두고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던밀스에게 지난해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던밀스는 25세이던 2013년부터 계속 입영 시기를 늦춰왔다. 그는 2013년 1월 18일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문신 등을 이유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이후 자격시험 응시, 질병 등 사유를 들어 입영을 미뤘다.
특히 2017년 6월 부터 현역 입영대상 기준인 3급보다 낮은 4급 혹은 5급 판정을 받기 위해 식사량을 늘리고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살을 찌우기 시작했다.
이에 던밀스는 BMI가 4급 판정 기준인 33을 넘자 2017년 6월 29일 신장과 체중이 변경됐다는 이유로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했고, 병무청의 불시측정에서도 4급 판정을 받고 현역 입대를 피하게 됐다.
그러나 그는 2017년 12월 병역 감면을 위해 고의로 살을 찌운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죄 판결을 받은 그는 5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던밀스 측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던밀스는 딥플로우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VMC 소속의 래퍼로 힙합 팬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래퍼다. 화려하진 않지만 탄탄하고 특유의 중저음 톤이 매력적이다. 입대 후 훈련병 때 훈련병들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 '88'을 부르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던밀스는 훈련병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지게 했다.
이러한 모습은 대중에게 던밀스가 착실하게 군 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지며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고의로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증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팬들은 "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실망이다", "병역기피 사실이면 더 이상 응원은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