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지마 로켓! LG 원클럽맨 이동현, 29일 두산전 공식 은퇴식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25 13:53
  • 글자크기조절
image
LG 이동현. /사진=뉴스1
LG 트윈스 '로켓맨' 이동현(36)이 공식 은퇴한다.

LG는 25일 "오는 29일 두산전에 이동현 선수의 공식 은퇴식을 거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동현은 신인 시절 로켓처럼 빠른 공을 던진다고 해 로켓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상남자스런 외모 덕에 팬들은 로켓을 '롸켓'으로 더 강하게 발음해 이동현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LG는 이번 은퇴 행사의 공식 명칭을 'Don’t Cry Rocket'으로 정했다.

차명석 단장은 "이동현 선수는 단순히 기록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의 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결코 잊을 수 없으며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앞으로도 계속 예우와 존중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전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 700경기 출장 시상식, 꽃다발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이동현의 아버지 이형두 씨가 시구를 하며 이동현이 직접 공을 받는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SPOTV 임용수 캐스터의 진행으로 공식 은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현은 "우리 후배들이 꼭 가을 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잊지 않겠다. LG트윈스 선수라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현은 2001년 데뷔해 통산 700경기 출전, 910이닝 53승 47패 113홀드 4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4경기에 나서 4⅔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지난 8월 20일 KIA전을 마치고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2일 잠실 NC전이 통산 700번째 경기이자 1군 마지막 기록이다. 당시 이동현은 마운드서 내려오며 울먹이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혀 많은 LG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700경기는 KBO 역대 12번째, LG 프랜차이즈 4번째다. 우완 정통파로 한정하면 KBO 역대 2번째, LG 프랜차이즈 최초의 대기록이다. 또한 700경기 출전 투수 중 유일한 '원클럽맨'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