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하경 "남태부는 편안..기태영은 재밌어"(인터뷰②)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미혜 역

신사=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9.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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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사진제공=에스와이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김하경이 '세젤예'에서 강미혜 역에 캐스팅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강미혜 역에 대한 캐스팅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김하경은 "1차 오디션을 보고 솔직히 떨어질 줄 알았다"며 "운이 좋게 1차 오디션에 합격하고 2차 오디션을 보러 가니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배우들이라 마음을 내려놨다. 2차 오디션 후 간절히 캐스팅되길 기대했는데, 그날 연락이 오셔서 다음날 3차 오디션을 진행했다. 최종 캐스팅까지의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하경은 강미혜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감성적이고 순수한 솔직한 마음 자체는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자기 혼자 자격지심에 빠져서 주변 사람들에 화 내는 부분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하경은 방재범(남태부 분)과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관계를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하경은 "나에게는 남자친구였다가 '남사친'으로 지내는 사람이 없어서 접근하기 힘들었다"며 "나중에는 이것이 연애 감정이 아닌 우정이라는 면으로 분리해서 접근하려고 했다. 오직 '친구'라는 마음으로 나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인식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강미혜는 방재범과 자신이 짝사랑하는 김우진(기태영 분) 사이에서 소위 '어장 관리'를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로부터 "강미혜는 간 보는 캐릭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하경은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연기를 하는 저조차도 100% 이해는 힘들었다. 이 인물 자체를 비호감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하지만 세상에 이런 인물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이해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하경은 함께 호흡을 맞춘 남태부, 기태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하경은 남태부에 대해 "지금도 '서로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엄청 티격태격하면서도 곧바로 편해지는 친구 같은 사이다. 그 친구가 굉장히 자유로운 친구다. 그래서 애드리브를 주고받으며 편하게 연기했다"고 했다. 기태영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에는 어려웠다"면서도 "굉장히 재밌는 분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배님과 장난을 많이 쳤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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