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못하나 경쟁?... 집중력에서 승리한 KT [★현장]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9.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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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사진=KT 위즈
KT의 집중력이 후반 막판에서 나왔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피 말리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를 6연패로 몰아넣었다.


경기 초중반만 해도 양 팀은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T는 장성우가 4회 수비와 공격에서 한 번씩 안일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포구를 하지 못하거나 허무하게 주루사를 당했다.

로하스도 한 몫을 했다. KT의 주루사는 또 나왔다. 6회말 3-2로 한 점차로 추격한 상황. 2사에서 유한준이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다음 로하스 역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유한준이 3루까지 진루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로하스가 욕심을 부렸다. 2루까지 진루하려다 SK의 중계플레이에 아웃되고 말았다.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로하스의 주루플레이였다.

맞서는 SK 역시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실점 과정에는 실책이 있기 마련. 6회말 무사 1루서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노수광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타자 주자 김민혁에게 한 베이스를 더 허용했다. 무사 1, 3루. 흔들린 산체스는 폭투를 범해 한 점을 내줬고,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 했다.


하지만 막판 KT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8회 6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김민혁, 박승욱의 연속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유한준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로하스, 장성우, 강민국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7-3 역전을 만들어냈다.

적시타 하나를 만들기 어려웠던 SK에 비해 KT는 8회에서만 4개의 적시타를 뽑아내며 집중력에서 앞서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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