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세르비아' 격침 이끈 김연경 "휴식 덕에 100% 쏟기로 다짐"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24 15:05 / 조회 :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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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르비아전 승리 후 공식 인터뷰에 임하는 김연경. /사진=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월드컵서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꺾었다. 전날 휴식을 취했던 '캡틴' 김연경은 100% 쏟아 붓기로 다짐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서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1(25-21, 25-18, 15-25, 25-23)로 제압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제외된 세르비아지만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이 저력을 보여줬다. 김희진, 김연경, 이재영이 맹활약을 펼쳐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4승 4패를 마크하며 12개 팀 중 중간순위 7위에 올랐다.

김희진이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경 19점, 이재영 15점을 뽑아 힘을 보탰다. 김수지도 블로킹 2개 포함 9점을 만들어냈다.

승리 후 김연경은 FIVB 공식 인터뷰를 통해 휴식을 준 코칭스태프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은 23일 네덜란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1-3으로 졌다. 하지만 재충전을 마친 김연경은 24일 세르비아 격침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어제(23일) 감독님이 쉬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100% 경기력을 쏟아 붓기로 결심하고 나섰다. 동료들과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이 쉴 틈 없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우리 팀이 김연경에게 많이 의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김연경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그녀가 정말 피곤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미안한 마음도 내비쳤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은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끝까지 힘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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