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질주! 채드벨의 재계약 어필 "내년에도 한화에서 뛰고파"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23 21:49 / 조회 : 2414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채드벨이 23일 잠실 LG전 7회 수비를 마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채드벨(30)이 개인 6연승을 질주했다.


채드벨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1 완승에 앞장서며 시즌 11승(9패)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3.56에서 3.41로 낮췄다.

8월 1일 KT전부터 6연승이다. 전반기 5승에 그쳤던 채드벨은 후반기 8경기서 패전 없이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이날 LG전 역시 빈틈없는 투구를 뽐냈다. 7회까지 단 94구만 던지는 경제적인 투구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최고구속 149km에 달한 패스트볼을 절반 넘는 58개 던졌다. 커브 23개를 배합하고 체인지업 9개와 슬라이더 4개를 섞었다.

승리 후 채드벨은 "개인 승리보다 팀의 첫 4연승에 의미를 두고 싶다. 오늘 득점 지원과 김태균, 송광민의 호수비 등 야수들 덕분에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던지며 볼넷을 줄였다. 체인지업도 속도를 낮췄다. 커브 무브먼트도 좋아져 후반기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채드벨의 역투를 칭찬했다. 한용덕 감독은 "채드벨이 또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변화구를 섞어 효과적으로 던졌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채드벨은 재계약 의지도 어필했다. 채드벨은 "팬들도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시고 동료들도 좋다. 나는 축복받은 선수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또 한화에서 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