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강두부터 오노 세리머니까지' 특전사 찾은 군대스리가, 승자는?

신화섭 기자 / 입력 : 2019.09.23 15:55 / 조회 :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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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와 치열한 몸싸움을 하는 이천수(왼쪽). /사진=터치플레이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을 위한 한국 축구의 프로젝트, '군대스리가'가 이번엔 전북에 위치한 육군 제7공수 특전사 천마부대를 찾은 가운데 태극전사 출신 '군대스리가FC' 공격수 이천수가 2002년 월드컵을 추억하게 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가 후원하는 군대스리가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해병대에 밀리지 않는다는 자존심 하나로 뭉친 특전사들이 이번에 태극전사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주인공들이다. 골키퍼 김용대를 필두로 조원희 김태영 박재홍(이상 수비수) 백지훈 김정우 현영민(이상 미드필더) 이천수(공격수) 등 8명이 전북까지 내려와 특전사들과 하프라인을 가운데 두고 섰다.

고된 훈련을 해내면서 다져진 특전사들의 체력은 엘리트 선수에게 절대 뒤지지 않았다. 특전사들은 전후반 20분씩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군대스리가FC를 끝없이 견제했다.

다만 축구 기술에선 차이가 있어 전반에 고전했다. '군대스리가FC'의 첫 골은 현영민의 긴 스로인을 이천수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나왔다. 어지간한 국제대회에서도 나오기 힘든 롱 스로인에 장병들이 혀를 내두른 것은 당연했다. 현영민의 현역 시절 특기가 은퇴 뒤에도 잘 나타났다. 기가 산 현영민은 화려한 드리블까지 펼쳐 보이며 인기를 독차지했다.

다음 차례는 조원희였다. 일대일 찬스에서 골을 넣더니 '날강두' 세리머니를 시원하게 선사했다. 마침 '호날두 노쇼' 사태가 불거진 직후였다. 장내 아나운서의 "우리나라에서 이 세리머니는 안 된다. 다른 것을 보여달라"는 주문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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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날리는 골키퍼 김용대. /사진=터치플레이
태극전사들의 타임은 여기까지였다. 걸그룹 '페이버릿' 공연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특전사들은 후반 들어 펄펄 날기 시작했다. 만회골을 터트린 특전사들은 이천수를 초대해 한일 월드컵 미국전에서 안정환이 동점포를 넣고 펼친 '오노 세리머니'를 17년 만에 재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예고편에선 특전사의 한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들을 마구 헤집으며 '원맨쇼'를 펼친다. 충격적인 대반전을 예고한다.

1~2편으로 나뉜 군대스리가FC와 특전사의 맞대결 중 첫 편은 '터치플레이'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대반전을 암시하는 듯한 2편은 24일 오후 9시30분부터 같은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맘스터치 후원 아래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선 군대스리가FC가 축구 경기에서 한 골씩 넣을 때마다 50만원, 족구 경기에서는 군대스리가FC가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이 각각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적립된다. 적립금은 오는 10월 지상군 페스티벌 때 후원금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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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스리가 선수들이 천마부대 장병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터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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