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천리마마트'→'빅피쉬' 박호산은 장르파괴 中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9.23 08:45 / 조회 :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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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P E&M, 블러썸스토리, tvN


2019년 하반기, 배우 박호산의 연기열정에 안방극장과 공연계가 뜨겁다.

박호산은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부터 '나의 아저씨', '무법변호사', '나쁜형사'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며 줄줄이 작품을 히트시켰다. 그가 '성공 치트키'로 거듭날 수 있는 이유를 집중 분석해본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첫 사극도전, 믿고보는 만능배우 입증

지난 16일 첫 방송 후 실시간 트랜드를 장악한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한 박호산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사극 캐릭터 '마봉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다. 박호산은 매파 3인방 중 한 명인 마훈(김민재 분)의 아버지이자 정1품의 영의정 '마봉덕'역을 맡았다. 대비와 임금을 제 손아귀에 쥐고 세상을 제 발 아래에 두려는 야욕 가득한 조선의 실세로 여유로움과 냉철함을 가진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1화에서 아들 마훈과 독대하는 장면에서 아들의 향해 호통 치며 뺨을 때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마훈의 뒷모습을 보며 "못난 놈"이라는 한 마디의 대사는 아버지로서의 걱정스러움과 안타까움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2회에서는 강몽구(정재성 분)와의 날 선 대립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대장장이로 살아온 이수를 혼례식 당일에 납치한 것은 물론 세자 자리에 앉히기 위해 강몽구(정재성 분)와의 설전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승기를 가져왔다. 또한 자신의 뜻대로 돌아가는 상황에 냉소적인 웃음 흘리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등 사극마저도 믿고 보게 되는 만능배우임을 입증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또 한번의 '인생캐 탄생'

'꽃파당'에 이어 지난 20일에 첫 방송만으로 화제가 된 tvN 불금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DM그룹의 전무이사 '권영구'역으로 등장했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설정은 물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들의 케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박호산이 맡은 권영구는 DM그룹의 전무로 정복동(김병철 분)과 마찬가지로 DM그룹의 개국공신이다. 정복동과 함께 DM그룹의 실세지만 항상 정복동에게 밀리는 만년 2등이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저질렀던 횡령과 탈세가 탄로날까 정복동을 견제하는 악역이지만 어딘가 사람냄새가 나는 캐릭터다.

극 중 박호산은 캐릭터와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원작자인 김규삼 작가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박호산은 웹툰 속 권영구의 짝눈을 그대로 표현하는 등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하는 표정연기로 원작의 팬들까지 만족시켰다. '박호산'표 코믹연기 또한 천리마마트의 재미에 한 몫을 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메이킹 필름에서는 극 중 등장하는 장면마다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깨알 코믹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해 앞으로 그의 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뮤지컬 '빅피쉬', 자유로운 영혼의 묵직한 메세지 전달자

박호산은 위의 두 작품 촬영이 끝나는 오는 12월 뮤지컬 '빅피쉬'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원작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빅피쉬'는 아름다운 드라마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국정서에 맞춰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 되어 무대에 올려진다.

박호산이 맡은 '에드워드'역은 평범한 세일즈맨이지만 믿기 힘들 정로 환상적인 에피소드가 가득한 낭만적인 허풍쟁이 아버지다.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지만 모험가적인 성향 때문에 한 곳에 얽매이지 못해 아내와 아들의 오해를 산다. 또한 10대부터 70대까지의 나이를 넘나드는 인물로 상당한 연기내공이 필요한 캐릭터다.

연극 '겨울 나그네'로 데뷔한 박호산은 지금까지 꾸준히 무대연기를 펼쳐왔다.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도 수준급인 박호산은 무대장르를 가리지 않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해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내공을 쌓아왔다. 박호산은 3년 만에 '빅피쉬'로 뮤지컬 무대에 올라 "내 인생은 어떤 이야기로 기억될까?"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들에게 '인생뮤지컬'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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