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맨유 졸전, 0-2 완패! '5G 무패' 웨스트햄에 당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9.22 23:51 / 조회 : 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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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골 찬스를 놓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에 발목이 잡혔다.

맨유는 22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성적 2승 2무 2패(승점 8)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 승리했다면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스스로 상위권 진입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웨스트햄은 5경기 연속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리그 첫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5로 대패한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날 맨유까지 잡아내 가파른 상승세를 인증했다.

이날 맨유는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래쉬포드가 출격했고, 제임스와 마타, 페레이라는 공격을 지원했다. 맥토미니와 마티치는 그 뒤를 받쳤다. 포백은 왼쪽부터 영,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 골키퍼는 데헤아였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줬다. 웨스트햄이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야르몰렌코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데헤아 골키퍼 품에 안겼다. 맨유도 전반 33분 페레이라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 웨스트햄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선수들이 후반을 준비하려던 시점에서 골이 나왔다. 전반 44분 야르몰렌코가 정확한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데헤아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헛수고였다.

웨스트햄은 전반 동안 4개의 전체 슈팅, 3개의 유효 슈팅을 때렸다. 맨유는 전체 슈팅 2개, 유효 슈팅 1개에 불과했다.

0-1로 후반을 시작한 맨유가 반격을 가했다.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다. 후반 4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향해 마타가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밖으로 튕겨져나갔다. 후반 6분에 나온 마타의 슈팅도 상대 수비수가 저지했다.

맨유는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16분 팀 공격수 래쉬포드가 부상을 당해 계획이 꼬여 버렸다. 래쉬포드는 갑자기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린가드와 교체됐다.

그러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웨스트햄이 다시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35분에는 베테랑 사발레타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역습에 주력했다.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웨스트햄은 후반 39분 크레스웰이 프리킥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2-0, 웨스트햄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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