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복귀골+멀티능력’ 김민우, 수원의 ‘변환 기어’ 될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9.21 20:51 / 조회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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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채태근 기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민우(29)는 빠르게 수원 삼성의 플레이에 녹아들었다.

김민우는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선발 출전해 복귀골을 터뜨리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7시즌을 수원에서 보낸 김민우가 2018시즌부터 상주에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수원으로 복귀했다. 상주에서 주로 왼쪽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던 김민우는 이날 3-4-1-2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 같은 배치에 상주에서 김민우를 지도했던 김태완 감독은 “(김민우가) 제일 골치아플 것 같다.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임생 감독이 알아서 잘 기용한 것 같다”며 경계했다.

이제는 상대팀 감독의 주의할 선수가 된 김민우는 예상대로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타가트-한의권 투톱 뒤에서 공수의 고리 연결을 착실히 해냈다. 3선에서 연결된 볼을 정확하게 전진 패스로 연결하며 슈팅 기회를 조력했다.

활발한 움직임 덕분이었을까. 전반 36분 선제골을 낚았다. 상주 윤보상 골키퍼가 2차례 연달아 막아낸 볼을 놓치지 않고 문전 쇄도하며 밀어 넣으며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에는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바꿔 뛰었다. 측면에서도 흠잡을 것 없이 역할을 해냈다. 후반 11분 한의권을 향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수비 몸에 맞고 나갔다.

후반 29분엔 상대 선수와 공중볼 상황에서 강력한 몸싸움을 펼치며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치며 승리를 노렸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김민우는 남은 리그 8경기와 FA컵에서 상황에 맞춰 수원의 전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복귀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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