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리드 잡고도' 수원, 상주와 1-1 무! 김민우-김건희 골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9.21 20:50 / 조회 :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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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김민우가 21일 수원 상주 상무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한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7분 김민우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7분 상주 김건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점 1을 획득한 수원은 5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6위 수원(승점 40)과 한 경기 덜 치른 5위 대구FC(승점 42)의 격차는 승점 2차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직전 경기 충격패 악몽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는 것. 수원은 지난 19일 FA컵 준결승 4강 1차전 K3리그 화성FC에 0-1로 패했다. 경기 전 이임생 수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 부재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수원은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상주와 맞대결 18경기에서도 한 번도 지지(11승 7무) 않았다.

이날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타가트와 한의권이 함께 섰고, 박형진과 최성근, 김종우, 신세계, 김민우가 뒤를 받쳤다. 스리백은 양상민, 민상기, 고명석, 골키퍼는 노동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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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이찬동(흰색 유니폼)이 21일 수원 삼성전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분위기는 수원이 주도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김종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에는 타가트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아 공이 옆으로 빗나갔다.

수원은 전방 압박을 펼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패스 플레이는 좋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8분에는 타가트가 상대 수비진을 어떻게든 뚫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전반 33분 한의권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결국 수차례 두드린 끝에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7분 양상민과 한의권의 슈팅이 연거푸 상대 골키퍼 윤보상에게 막혔지만, 김민우가 재차 공을 밀어 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우는 최근 제대한 선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주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김민우는 전 소속팀을 향한 예우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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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의 김건희가 21일 수원 삼성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형진이 나가고 팀 주장 염기훈이 들어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6분 타가트가 부상을 당해 안토니스와 교체됐다.

덕분에 상주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한 번에 찾아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김건희가 왼쪽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김건희의 원 소속팀은 수원이다. 역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이후 수원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몰아붙였다. 후반 26분부터 29분까지 한의권, 안토니스, 김종구가 연거푸 슈팅을 날렸지만, 세 차례 시도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수원은 후반 35분 김종우를 빼고 전세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해 승점 1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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