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사진=뉴스1 |
강성훈은 21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723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셋째 날 보기는 1개로 막고 7개의 버디를 잡아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 수성에 성공한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는 2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의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은 2013년 코오롱 한국오픈이 마지막이다. 6년 만의 우승, 통산 4승째에 도전한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006년 '롯데 스카이힐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0년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13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와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려 그해 KPGA 상금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 대회에서는 2011년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3라운드를 마친 후 강성훈은 "솔직히 말해서 태풍 영향으로 3라운드가 대회 마지막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 힘을 다해서 쳤던 것 같다"며 "비가 오는 상황에서 경기하면 고전할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리면 거리도 감소하고 대회 코스 특성상 러프가 길기 때문에 공이 러프로 들어가면 그린 위로 공을 올리기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이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