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았던 스미스와 호흡 맞추는 류현진, 다저스 의도는?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9.21 17:25 / 조회 : 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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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과 윌 스미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하루의 추가 휴식을 부여받은 뒤 오는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하지만 그동안 호흡이 좋았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 대신 윌 스미스(24)와 배터리를 맞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로테이션 상 22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워커 뷸러(25)와 순서를 맞바꿨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23일 경기서 다소 호흡이 좋지 않았던 스미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마틴과 가장 많은 19경기(123⅔이닝)를 던져 평균자책점 1.60, 피안타율 0.216을 합작했다.

반면 스미스와는 5경기(26⅓이닝)서 평균자책점 5.81, 피안타율 0.306이었다. 너무나 확연한 차이였다. 꽤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인 것이다. 미국 언론들조차 류현진은 마틴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굳이 스미스와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다저스의 생각은 달랐다. 데이브 로버스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누구와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 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대한 옥석 가리기를 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젊은 스미스를 키우기 위한 차원의 기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다른 포수 오스틴 반스(30)도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을 노리기 때문이다.

이제 관건은 류현진과 스미스의 호흡이다. 만약 23일 경기마저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포스트시즌의 류현진 전담 포수는 마틴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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