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가 열고 배수지 끌고..환상의 조합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9.21 09:24 / 조회 : 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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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배가본드'가 시청자들의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이승기, 배수지를 비롯한 배우들의 활약과 다양한 액션신으로 볼거리 풍성한 드라마임을 알렸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로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 멜로다.

'배가본드' 1회는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다. 차달건(이승기 분)이 사막에서 누군가 저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고해리(배수지 분)가 등장하는 오프닝으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관계로 얽히고 설키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차달건이 성룡을 꿈꾸는 열혈 스턴트맨으로 죽은 형의 아들, 조카인 훈이를 돌보는 일상의 모습이 공개됐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택시 운전까지 하며 살고 있었다. 조카 바보였지만, 조카가 탑승했던 민항 여객기 추락 사건으로 오열했다. 모로코로 향한 그는 조카가 남긴 영상 속 의문의 남성을 발견, 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차달건이 모로코에 가면서 만나게 된 고해리. 그녀는 모로코 대사관 직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이었다. 진짜 신분을 숨긴 그는 대사관에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 같은 존재였다. 실수를 해도 해맑았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대사관 직원들 뒤에서는 냉정한, 블랙요원다운 날선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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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배가본드'는 이처럼 이승기, 배수지를 앞세워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특히 이승기의 오열 연기와 추격신에서 펼쳐진 액션 연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배수지의 연기 또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들을 두고 이중 매력을 뽐낸 것. 순식간에 돌변하는 눈빛, 털털하면서 냉정하게 뒤바뀌는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첩보극의 한 축을 담당할 것임을 알렸다.

이승기, 배수지의 멜로 또한 궁금증을 더했다. 첫 회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짧았지만, 서로 한 사건을 쫓게 됨을 예고하면서 더 치열해질 극 상황에서 어떤 조합을 이룰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여기에 오프닝에서 이승기가 배수지를 저격하기 위해 총을 겨눴던 장면의 실체는 무엇일지, 이 장면이 다시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케 했다.

'배가본드'는 이처럼 볼거리 풍성함으로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단순 배우들의 활약상 뿐만 아니라, 빠른 극 전개가 몰입도를 높였다. 2회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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