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김의성, 홍콩 시위 참가 vs '주전장' 감독, 日우익에 피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9.21 11:00 / 조회 :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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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이 홍콩 시위에 직접 참가해 홍콩 시민들을 응원한 반면 위안부 문제를 다룬 '주전장' 감독이 일본 우익들에게 고소당했다. /사진=홍콩 명보 SNS 영상 캡처, '주전장' 포스터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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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이하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해 홍콩 시민을 응원했다. 김의성은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진행자 자격으로 홍콩을 방문, 지난 15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현지인들과 함께 했다.

김의성은 MBC 안전모자를 쓰고, MBC 출입증까지 목에 건 채로 시위에 참가했다.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에 시위에 힘을 보탠 것이다. 김의성은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홍콩 시위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물론, 직접 시위에 참여하면 시위대에 힘을 보탰다. 김의성은 이 모습을 SNS라이브로 전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김의성은 시위에 참가한 홍콩인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성은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의 진짜 모습을 보고 홍콩 시민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왔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라며 "매우 평화롭고 감동적이다. 홍콩인들이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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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전장'을 연출한 미키 데자키 감독이 영화에 출연한 일본 우익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주전장'에 등장하는 후지키 슌이치, 후지오카 노부카츠 등 일본 우익 인사 5명이 미키 데자키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7월 25일 한국에서 개봉한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주전장'에는 일본 우익 인사들의 인터뷰가 담겨 이들의 속내를 엿보게 한다.

바로 영화 속에서 인터뷰를 했던 5명이 '주전장'이 편파적인 영화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미키 데자키 감독을 고소한 것. 뉴욕 타임즈는 이 우익 인사들은 이 고소야말로 누가 역사를 조작하는지 밝히기 위한 싸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전장'에 삽입된 인터뷰가 상업영화가 아닌 대학원 논문을 위해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계약과 다르다며 피해 보상과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전장'측 변호인은 "인터뷰에 응한 사람 모두가 미키 데자키 감독에게 편집권과 저작권을 부여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나는 그들을 모독하지 않았다. 이슈와 관련된 사람들을 기록한 영화를 만들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정보가 영화를 통해 공개되고,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관객에게 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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