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양자물리학'-'아워바디'-'메기' [강추비추]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9.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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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추석 연휴 직후, 박스오피스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9월 문화가 있는 날과 10월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타겟으로 두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한다. 여기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며 호평 받았던 두 편의 저예산 영화도 관객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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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스틸컷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감독 곽경택 김태훈, 러닝타임 104분, 12세 관람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이명준(김명민 분)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는 전투 경험이 없이 2주간 훈련 받은 학도병 722명을 태우고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의 이들은 태풍 속에서 상륙을 시작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이었던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투입된다. 잊혀졌던 영웅들, 역사 속에 묻혀져 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9월 25일 개봉.

전형화 기자


강추☞ 재난영화 같은 전쟁영화, 잊혀진 영웅들에 대한 헌사.

비추 ☞강렬한 '국뽕'을 원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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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자물리학' 스틸컷


'양자물리학', 감독 이성태, 러닝타임 119분, 15세 관람가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 분)는 어느 날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채고 오래 알고지낸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김상호 분)에게 정보를 흘린다. 단순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마약파티가 연예계는 물론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마약 스캔들임을 알게 된 이찬우는 거대한 부패 권력과 맞서 통쾌한 한방을 날린다. 9월 25일 개봉.

강민경 기자

강추☞ 본 적 없었던 박해수의 색다른 매력을 보고싶다면.

비추 ☞ 버닝썬 사태와 평행이론. 피로함을 느끼기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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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워바디' 스틸컷


'아워바디', 감독 한가람, 러닝타임 95분, 15세 관람가


8년 차 행정고시생 자영(최희서 분)은 번번이 시험에 떨어지면서 공부와 삶에 모두 지쳐버린다. 어느날 자영의 앞에 달리는 여자 현주가 나타나고 자영은 현주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생애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다. 러닝메이트와 달리기를 시작한 자영은 삶의 활기를 찾으며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영에게 큰 사건이 생긴다. 9월 26일 개봉.

김미화 기자

강추☞ 꿈은 멀지만 몸은 정직하다. 청춘을 바라보는 시선에 눈물이 나고,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달리고 싶어지는 영화.

비추 ☞ 현실을 영화로 보는 것이 불편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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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기' 스틸컷


'메기', 감독 이옥섭, 러닝타임 89분, 15세 관람가


한 병원에서 성관계 하는 장면이 찍힌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 되고, 병원이 발칵 뒤집힌다. 간호사 윤영(이주영 분)과 남자친구 성원(구교환 분)은 그 자신이 자신들이라고 확신하지만, 알고 보니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단편영화 같은 발칙한 이야기들로 엮은 믿음과 의심에 관한 영화. 9월 26일 개봉.

김미화 기자

강추☞ 화면은 즐겁고, 내용은 날카롭다. 발랄하고, 발칙하고, 귀여운 영화.

비추 ☞ 기승전결의 전형적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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