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시청자 사로잡은 여유+힐링 콘텐츠..이번 시즌도 '성공적' [★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9.21 06:00 / 조회 :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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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 캡처


'삼시세끼 산촌편'이 진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차지했다. 전 시즌들과는 다르게 여배우들로 구성된 차별화를 둔 이번 시즌 또한 성공적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산촌에서 하루 세끼 식사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의 점심 메뉴는 삶은 옥수수와 토마토 설탕 절임, 그리고 도토리묵이었다. 박소담은 옥수수를 먹으며 "교정했을 때 제일 먹고 싶었던 게 이거(옥수수)였는데. 이렇게 뜯어먹지를 못하니까"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남주혁은 도토리묵을 맛보고는 "너무 맛있는데요?"라며 감탄을 내뱉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장을 보러 나섰다. 이날 저녁에는 '염포차' 분위기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메뉴는 옛날 통닭과 골뱅이 소면무침, 콘치즈, 홍합탕 등. 염정아는 "만약에 너무 먹고 싶은데 돈이 안 된다고 하면 다음 돈을 당겨 쓰면 돼"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이에 윤세아는 화들짝 놀라며 "안돼. 으이구, 가불에 맛들려서"라며 핀잔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수중에 있는 돈은 2만 8천 원. 염정아는 2만 6천 원인 줄 알고 있었으나, 다시 세어보니 2만 8천 원이었다. 염정아는 "그래서 더 기쁘잖아. 공짜로 생긴 거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아?"라며 멋쩍은 듯 윤세아를 쳐다보며 말했다.


멤버들은 남주혁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탔다. 즐겁게 음악을 들으며 마트로 이동하는 와중 윤세아는 차 안에서 거의 기절하듯 잠에 빠져들었다. 염정아는 "쟤 아까 줄넘기 때문에 힘 빠져서 그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삼시세끼'는 매 시즌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과연 '삼시세끼'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건 바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여유와 힐링을 모토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삼시세끼'는 그저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밥을 해먹는 단순함의 반복이지만, 오히려 이것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줬다. 아무 생각 없이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어느새 동화되어 그 시간만큼은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이게 바로 가장 돋보이는 점이 아닐까.

여기에 더해 이번 시즌은 여배우들로 구성됐다는 것이 가장 차별화된 점이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그 어느 시즌에도 뒤처지지 않는 케미를 발산하며 '삼시세끼 산촌편'을 이끌어갔다. 처음엔 좀 어설픈 면모도 있었지만, 어느새 뭐든 뚝딱 만들어내는 멤버들의 모습은 어쩐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듬뿍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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