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 박광선, 스크린으로 온 울랄라세션 [★신스틸러]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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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양자물리학' 박광선 스틸컷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 속 인기 래퍼 프렉탈을 보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지?'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무대에서 노래를 해야할 것만 같은데 스크린에서 연기력을 뽐낸다. 바로 그룹 울랄라세션 출신 배우 박광선이다.


'양자물리학'은 생각하는 대로 현실이 된다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들을 응징하는 영화다.

박광선은 극중 래퍼 프랙탈 역을 맡았다. 염색된 빡빡머리에 왼쪽 목에는 타투, 코에는 피어싱이 달려있다. 그는 등장부터 강렬한 면모를 뽐낸다. 박해수와의 첫 대면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박해수와 보는 이들의 화를 돋구게 만든다.

박광선의 이런 모습은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기에 신선하다. 그렇지만 박광선이라는 이름은 바로 떠올리기에는 쉽지 않다. 배우가 아니라 실제 가수이기 때문이다.


박광선은 2011년 엠넷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 3에서 울랄라세션이란 팀으로 우승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불후의 명곡'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엠넷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활동 영역을 넓혀 뮤지컬 '젊음의 행진', '알타보이즈', '그리스', 연극 '남자 충동'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박광선과 박해수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연극 '남자 충동'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해수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광선에 대해 "'남자 충동'을 같이 하면서 친해졌다. (박광선의) 연기를 좋아했고, 눈여겨보고 있었다. 알고보니 '양자물리학' 오디션을 봤다고 했다. 이성태 감독님이 연기에 만족해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광선이 연기한 인기 래퍼 프랙탈은 '양자물리학'에서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양자물리학'을 통해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졌다. 앞으로 박광선이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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