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순박청년 강하늘X공블리 공효진..'완벽한 앙상블'[★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9.19 23:23 / 조회 : 123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과 강하늘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케미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수목극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첫 눈에 반한 동백(공효진 분)을 위해 나서는 황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황용식은 내키지 않았지만 변 소장(전배수 분)의 부탁으로 노규태(오정세 분)에게 사과했다. 둘 사이가 좀 풀리자마자 노규태는 동백의 얘기를 다시금 꺼냈다.

노규태는 "동백이 걔가 좀 묘한 게 남자 꽤나 울릴 상이잖아요. 근데 걔가 날 우습게 본다고 오해를 하시면 안돼. 걔가 괜히 나한테 관심 끌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원래 그런 애들이 뒤에서 그래요. 아시잖아요"라며 동백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갔다.

이에 황용식은 다시 열이 오르는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황용식은 "뭐가요? 그 쪽이 봤어요? 동백 씨가 남자 꽤나 울리는 거 봤냐고요. 지 싫다는 여자 깎아내리는 놈, 그거만큼 찌질한 게 없거든"라며 노규태를 비난했다.

노규태는 "당신 말 다했어?"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그러자 황용식은 "아니 말 다 안 했어. 동백 씨 술집 하는 애 아니고 식당 사장님이에요. 당신한테 그런 말 들을 이유 없다고"라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노규태는 황용식의 강력한 대응에 "당신이 보호자야 뭐야"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자 황용식은 "내가 보호자면 지금 당신 뒤졌어"라고 경고한 후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한편 황용식은 길가에서 다른 아이들과 싸우는 필구(김강훈 분)를 발견하고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황용식과 함께 오락을 했다. 황용식은 필구에게 "아버지 나이가 어떻게 되시니?"라고 물었고, 필구는 모른다고 답했다.

황용식은 "어떻게 지 아빠 나이도 몰라?"라며 웃어 보였다. 필구는 "우리 아빠도 내 나이 모를걸요? 어쩌면 이름도 모를 수도 있어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 황용식은 "너 아빠 없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필구는 "뭘 그렇게 대놓고 막 물어요?"라며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 황용식은 "아빠 없는 게 뭐 그렇게 쉬쉬할 일이라고. 나도 아빠 없었어. 꼭 집 집마다 아빠가 다 있는 건 아녀"라며 담담하게 필구를 위로했다.

이날 황용식은 동백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았다. 또한 필구가 동백의 아들임을 알지 못했음에도 우직하게 아이를 위로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강하늘은 이렇듯 강직하면서도 한껏 촌스러운 '황용식'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스며들었다. 멋짐을 내려놓고 시골 총각 그 자체가 되어 순박함을 선보인 강하늘. 여기에 여지없이 사랑스러운 '공블리', 공효진이 만들어내는 '동백'까지.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