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측 "장학금 프로젝트? 김수미 선생님의 오랜 바람"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9.19 18:15 / 조회 :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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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최고의 한방' 제작진은 김수미 장학금 프로젝트에 관해 솔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10회에서는 '대학생 학자금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수미와 세 아들이 결성한 '킴스클럽'이 신곡 '최고의 한방'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최고의 한방' 제작진은 19일 스타뉴스에 "김수미 선생님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오랜 시간 동안 있어서 '최고의 한방'과 함께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특히 생활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본인의 인생에서 한이 맺힌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김수미 선생님이 고3때 부모가 동시에 돌아가셔서 생활이 어려워서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당시 서강대 국문학과에 합격했지만 등록금 26만원이 없어서 대학을 못 갔다. 이것이 한으로 남아서 나중에 성공하면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돕겠다고 결심했다고. 그래서 이번에 자신과 비슷한 학생 두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라고 했다.


이어 제작진은 "원래는 장학금 모금액을 더 많이 모아서, 더 많은 학생에게 줄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릴 듯하여, 평소 김수미 선생님의 스타일 대로 통 크게 시원시원하게 모으는 즉시 쏘는 걸로 속전속결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지난 3개월간 '최고의 한방' 음원 및 행사비, 레스토랑 일일 아르바이트 및 레스토랑 사장님 기부금, '최고의 한방'팀의 일일 고민 상담소 운영 등으로 약 1600만원 정도를 모았다. 이를 1년치 대학생 등록금인 800만원씩 두명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김수미 선생님의 요청대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대학생, 고아원 출신의 대학생 1명씩을 선발하기 위해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했는데 모집된 명단 중에서 김수미 선생님이 두 사람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서강대 신방과에 다니는 한 학생이 나중에 훌륭한 pd로 성장해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고, 보육원 출신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이 꼭 복지사 자격증을 따서 훌륭한 선생님으로 성장해, 비슷한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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