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폭발' 박계범 "목표? 라팍 최종전 때 여기 있고파" [★인터뷰]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19 22:05 / 조회 :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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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한 경기 2홈런'을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 박계범.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계범(23)이 KIA 타이거즈전에 나서 멀티 홈런을 폭발시켰다. 데뷔 후 처음이자, 야구를 한 이후 처음이다. 올해 '처음'이 유독 많은 박계범. 스스로도 이점을 알고 있었다. 올 시즌 남은 목표로 최종전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내놨다.

박계범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과 6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2안타 2타점을 일궈냈다.

이날 삼성은 박계범의 홈런포에 최채흥의 호투, 다린 러프의 맹타 등이 더해지며 12-2의 대승을 거뒀다. 최근 5연패 탈출 성공. 시즌 KIA전도 8승 8패로 마쳤다.

박계범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너의 3구째 높은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포. 6회말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이준영의 초구를 때렸고, 좌월 비거리 110m짜리 솔로포를 쐈다. 시즌 4호포. 자신의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이었다.

박계범은 지난 2014년 삼성에 입단했고, 2016년까지 타석이 없었다. 대주자-대수비로 8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 올 시즌은 아니다. 2군에서 날았고, 1군에 올라와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박계범은 "최근 진짜 안 맞고 있었다. 안 맞으니까 생각이 많아졌고, 타이밍이 늦었다. 그러면서 무너졌다. 계속 좋은 느낌을 가지고 치려고 노력했다. 코치님들과 감독님의 조언도 그랬다. 오늘 찾아온 것 같다. 느낌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 적잖이 받았다. 수비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공격이 안 되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솔직히 '시즌이 왜 빨리 안 끝나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 한편으로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한다"고 더했다.

한 경기 2홈런에 대해서는 "첫 홈런을 넘어갈 줄 몰랐다. 두 번째 홈런은 치는 순간 알았다. 사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치는 것은 프로가 아니라 야구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 뭔가 올해 처음이 많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고교시절 힘이 있는 타자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프로에 오니 아니더라. 나는 정확히 쳐야 하는 타자다.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홈런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에 대해서는 "2루수도 나가고, 유격수도 나가고 하는데 어려운 것은 딱히 없다. 상황에 맞춰서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남은 시즌 해보고 싶은 것을 물었다. 그러자 "구체적인 것은 없다. 다만, 올 시즌 라이온즈 파크에서 마지막 경기를 할 때 여기에 있고 싶다. 그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체력은 어떤지 묻자 "전혀 문제 없다. 두 달을 푹 쉬었다. 지치는 것 하나도 없다. 타격 부진도 체력 탓이 아니다. 그냥 내가 못한 것이다. 내 실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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