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러프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삼성은 12-2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기록을 더해 러프는 시즌 타율 0.300에 복귀했다. 지난 7월 6일 NC전에서 0.302를 찍은 후 계속 2할대였으나, 이날 75일 만에 3할 타자로 복귀했다. 여기에 22홈런 96타점을 더했다. 3년 연속 100타점이 보인다.
경기 후 러프는 "최근 팀이 전체적으로 점수가 잘 안 나왔다. 오늘은 박계범, 이원석, 윌리엄슨 등 타자들이 주자를 홈으로 많이 불러들였다. 이 부분이 가장 기쁘다"라고 말했다.
3년간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는 말에는 "우선 삼성 라이온즈라는 멋진 팀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4번 타자 자리도 중요하지만,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항상 꾸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욕심나는 기록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러프는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물론 100타점과 3할을 달성하면 기쁘겠지만, 달성하더라도 바로 내년 시즌을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