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2군' 쿠보의 마요르카행, 아마추어 같은 선택이었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9.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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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쿠보 타케후사의 임대를 아쉬워한 이가 있다. 일본 대표팀 선배인 혼다 케이스케.

쿠보는 지난여름 FC도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진입했다. 프리시즌 중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선수들과도 뛰었지만, 아직은 아래 단계에서 더 성장해야 했다. 또, 비유럽쿼터(Non-EU) 등의 문제 등과 맞물려 마요르카 임대를 택했다.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은 행보로 보인다. 마요르카 소속 쿠보는 교체로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하기도 했다. 키커가 실축하긴 했어도 팀에 일조하는 플레이로 어필했다.

다만 혼다는 이에 회의적이었다. 쿠보가 레알 2군에 남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혼다는 일본 '뉴스 제로'와 만나 "쿠보의 재능은 유년 시절부터 눈에 띄었다. 훗날 일본 국가대표팀 일원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그 재능을 귀이 여겼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레알 2군에 남길 바랐다. 임대 뒤 복귀할 수 있다는 건 아마추어의 의견"이라던 혼다는 그 이유를 조금 더 상세히 설명했다. "쿠보는 엄청난 재능을 보유했다. 능숙한 팀에서 뛰어야 더 발휘된다"라던 그는 "중하위권 팀에서는 장점이 사라진다. 수비 비중이 높아서다. 그곳에서 활약하지 못하면 레알로 돌아갈 수 없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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