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마" 정국·해쉬스완 '열애 해프닝' 일단락[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9.19 09:03
  • 글자크기조절
image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래퍼 해쉬스완 /사진=스타뉴스, 앰비션뮤직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22, 전정국)과 래퍼 해쉬스완(24, 한덕광)을 둘러싼 '거제도 열애 해프닝'이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해명 이후 해쉬스완의 추가 입장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정국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진에는 정국을 거제도에서 봤다는 주장과 함께 정국이 한 여성을 백허그 했다며 열애설을 제기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라는 주장도 제기됐고 이 과정에서 해쉬스완은 "사진 속 남성은 내가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지만 일부 팬들이 해쉬스원의 SNS에 항의를 넘어서 조롱을 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며 파장은 커졌다.

해쉬스완은 이에 대해 장문의 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고 즉각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정국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타투이스트 A씨까지 열애설을 부인하며 해명하는 일까지 생기게 됐다.

이후 해쉬스완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심경을 팬들에게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쉬스완은 "내 팬이든 어디 팬이든 내가 그만하자고 했잖아. 나 사과도 진짜 많이 받았다. 더 이상 언급되는 게 싫다"라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이 내게 사과하고 있고 나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내게 사과를 하고 있어서 너무 고마운데 자꾸 너희(팬들)끼리 싸운다"라고 말했다.

해쉬스완은 "내가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너희가 싸울 문제도 아니다. 너희를 보면 내가 댓글 창을 열어둔 것이 실수 같다"라며 "그런데도 이제 와서 댓글 창을 닫으면 너희가 말을 만들 것 같아서 못 닫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해쉬스완은 "나는 지금 괜찮고 많이 추스렸다. 내가 왜 죄책감이 지금까지 드냐면 서로 싸우고 있기 때문"이라며 "나도 상황 파악을 어느 정도 했고 해명하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말 중에서 '일부 무개념 팬들이 한 거다, 조작한거다' 라는 내용도 다 봤다"라며 "나는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계속 싸움이 일어난다. 왜 너네끼리 싸우냐. 제발 싸우지 말자. 모든 일이 종결됐다"라고 밝혔다.

해쉬스완은 해프닝 당사자인 정국도 언급하기도 했다. 해쉬스완은 "나는 돌을 맞은 것에 대해 충분히 사과를 받았다. 나한테 DM으로 욕하는 사람보다 사과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니까 싸우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나를 좋아해주는 내 팬들의 기분이 나빴을 것도 아는데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 정국 씨도 충분히 나만큼 기분 나빴을 거다. 정국 씨도 진짜 힘들 걸. 왜냐면 그 사람은 직업 특성상 지금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못할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쉬스완은 마지막으로 "아이돌이랑 래퍼는 다르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 해서 이미지 안 좋아져도 상관없는 사람이고 솔직히 그렇다. 난 짜증이 난다고 표현해도 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표현할 수가 없다. 그분은 가지고 있는 성향이랑 목표로 두고 있는 게 다르다. 하고 싶은 얘기가 얼마나 많겠냐"라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