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도 못 바꾼' 토트넘 답답한 공격, 올림피아와 2-2 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9.19 03:46 / 조회 :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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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19일 올림피아코스전에서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직전 경기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토트넘이 아쉬운 공격력 끝에 승점 1을 따는데 만족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9일(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홈팀 올림피아코스가 잡았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역습을 통해 먼저 두 골을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해리 케인이 나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 배치됐다. 해리 윙크스와 탕귀 은돔벨레는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였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이 초반부터 빠진 탓인지 토트넘의 공격이 활발하지 않았다. 두 골을 넣었을 때 잠깐 번뜩였을 뿐이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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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가 19일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홈팀 올림피아코스의 기세가 워낙 좋은 상황이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 1무의 상승세를 달렸다.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 수비진도 우왕좌왕했다. 전반 8분에는 은돔벨레가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러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요리스 골키퍼가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16분에는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수 미구엘 게레로의 강한 슈팅이 골대를 때려 토트넘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그래도 먼저 웃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6분 케인이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끝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주심은 고민 없이 페널티킥을 찍었다. 케인은 자신이 획득한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선제골을 안겼다. 토트넘이 분위기를 바꾸자 공격이 매서워졌다. 전반 30분 모우라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 추가골을 뽑아냈다. 데이비스가 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4분 다니엘 포덴세가 2대1 패스 플레이로 수비진을 벗겨낸 뒤 슈팅을 때려 만회골을 뽑아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달갑지 않게 전반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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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가 19일 올림피아코스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분위기도 장악했다. 토트넘이 달아날 기회는 있었다. 후반 4분 알 리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다. 비디오판독(VAR)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자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베르통언이 거친 수비를 범했다. 이에 발부에나가 넘어진 것이다. 발부에나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들었다. 후반 17분 은돔벨레 대신 무사 시소코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8분에는 알리가 빠지고 손흥민이 들어갔다. 3분 뒤 모우라가 나가고 에릭 라멜라까지 투입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에게도 결정적인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종료 직전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골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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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리 케인(오른쪽)이 19일 올림피아코스전에서 골 기회를 놓치고 상대 골문을 바라봤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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