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밀려도 골만 넣으면 OK' 토트넘, 케인-모우라 골로 전반 2-1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9.19 02:41 / 조회 : 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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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사진=AFPBBNews=뉴스1
분위기를 내줬지만 스코어에서는 앞섰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전반전 공격은 올림피아코스가 주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내용이 아닌 결과를 챙겼다.

이날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해리 케인이 나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 배치됐다. 해리 윙크스와 탕귀 은돔벨레는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였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 출발이 중요했다. 올림피아코스도 홈에서 물러설 수 없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 1무의 상승세까지 달리고 있었다.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 수비진도 우왕좌왕했다. 전반 8분 은돔벨레의 실책성 플레이에 상대에게 슈팅을 내줬다. 하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전반 16분에는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미구엘 게레로의 강한 슈팅이 골대를 때려 토트넘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1분과 전반 24분 다니엘 포덴세가 연거푸 슈팅을 날려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먼저 웃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6분 케인이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끝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다. 케인은 자신이 획득한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선제골을 안겼다. 분위기가 바뀌자 토트넘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30분 모우라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 추가골을 뽑아냈다. 데이비스가 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4분 포덴세가 2대1 패스 플레이로 수비진을 벗겨낸 뒤 슈팅을 때려 만회골을 뽑아냈다. 요리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소용 없었다. 포덴세의 슈팅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토트넘 입장에선 달갑지 않게 전반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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