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첫 눈에 반한 공효진에 "내일 와도 돼요?"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9.18 23:18 / 조회 : 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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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첫 눈에 반한 공효진을 보러 매일 '까멜리아'에 와도 되냐고 물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황용식(강하늘 분)이 동백(공효진 분)에게 매일 '까멜리아'에 와도 되냐고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백은 옹산으로 이사를 왔다. 옹산 사람들은 이사를 온 동백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동백이 이사 온 집의 주인은 노규태(오정세 분)였다. 노규태는 동백에게 "나 셀프 아주 좋아하는 건물주에요. 근데 어떻게 바깥 양반은 안 보이셔? 관리비, 싱크대 공사 이야기 해야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동백은 "저도 다 셀프에요. 저하고 얘기하시면 된다고요. 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용식은 과거 고등학생 때 은행에서 강도를 때려잡았다. 곽덕순(고두심 분)은 아들 황용식 때문에 강도 임플란트를 해줘야하는 신세가 됐다. 그는 "고등학생한테 이빨을 털린 강도의 임플란트 값을 내가 왜 해줘야해"라며 못 마땅해했다. 그러면서 "은행 강도에게 임플란트를 해준 사람은 나 밖에 없을꺼야. 용식이는 인생이 범죄와의 전쟁이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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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박찬숙(김선영 분)은 동백에게 "남편은 뭐하고 혼자해"라고 물었다. 동백은 "저 남편 없어요. 저 미혼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필구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은 없는데 아들은 있을 수 있잖아요"라고 했다. 옹산 사람들은 동백이 3개월을 못 버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동백은 까멜리아를 운영하며 6년을 버텼다.

경찰이 된 황용식은 서울에서 옹산으로 좌천됐다. 그의 말에 따르면 좌천이 아니라 발령이다. 황용식은 변소장(전배수 분)에게 "제 원래 이상형이 기품있고 지적이고 인텔리적인 거 있잖아요. 쉽게 말해서 5등 안짝에 들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황용식은 옹산으로 향했다.

옹산으로 향한 황용식은 연쇄살인마 까불이를 잡고 싶다고 밝혔다. 황용식은 새로운 동네로 올 때마다 서점으로 향했다. 서점에서 책을 읽던 황용식은 우연히 동백과 마주쳤다. 황용식은 서점에서 마주친 동백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그는 '헨리 그의 말처럼 서점이 인간의 심성을 약하게 한걸까. 그녀를 게장 집 등에서 처음 봤더라면 뭐가 달라졌을까.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난 그녀가 예뻐서 반했다'고 생각했다.

황용식은 '그녀의 역사적인 말에 큐피드의 화살이 메다 꽂혔다. 내가 그녀에게 건넨 역사적인 첫 마디는..'이라고 또 생각했다. 첫 모유 수유과 관련된 책을 가지고 있던 황용식을 본 동백은 '미친X인가봐'라고 생각했다. 동백과 마주한 황용식은 "총각입니다. 저요. 진짜 총각이거든요. 그런 총각은 아니고요"라며 하하 웃었다.

박찬숙 외 옹산 주민들은 동백의 가게인 까멜리아에만 손님이 찾아가자 불만을 표출했다. 박찬숙은 동백에게 "동백아. 우리 도덕적으로 살자. 최소한 자식들한테는 부끄럽지 않게 살자"라고 말했다. 이에 동백은 "저요, 안 부끄러워요. 우리 필구(김강훈 분)한테 저 하나도 안 부끄러워요. 가난한 엄마고, 아빠 없이 키워서 미안한 엄마긴 하지만 부끄러운 엄마는 아니에요. 저 그런 짓 한 건 하나도 없어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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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황용식은 동백이 운영하는 '까멜리아'가 여성이 있는 술집인 줄 알았다. 그래서 가지 않겠다고 거부했지만, 옹산의 모든 가게는 지인, 혈연 등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까멜리아'는 옹산 주민들에게 중립국이었다. 황용식은 '까멜리아'에서 동백과 재회했다.

노규태는 동백에게 월세를 동결해준다며 술 한 잔을 하자고 했다. 동백은 노규태에게 "골뱅이 만 오천원, 두루치기 만 이천 원, 뿔소라가 팔천원. 이 안에 제 손목값이랑 웃음 값은 없는 거에요. 저는 술만 팔아요. 여기서 살 수 있는 건 딱 술. 술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황용식은 동백에게 심쿵했다.

술에 취한 노규태는 '까멜리아'를 나섰다. 물론 노규태는 서비스로 달라고 했던 땅콩값을 내지 않았다. 이에 황용식은 땅콩값 8천원을 달라고 말했다. 황용식은 "8천원 달라고요. 지금 8천원 주면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라며 노규태의 팔을 꺾었다. 그리고는 황용식 손에 노규태의 지갑이 들려있었다. 황용식은 그대로 동백이 있는 '까멜리아'로 뛰어갔다.

황용식은 동백에게 "땅콩 8천원 할 때부터 팬 되버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 모르겠고 저 내일 와도 돼요?"라고 물었다. 동백은 "네 뭐 그러시죠"라고 떨떠름하게 답했다. 그러자 황용식은 "내일도 오고 모레도 올 것 같아요. 그냥 매일 오고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되죠?"라고 했다. 이에 동백은 '별 이상한 놈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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