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흥분했다" 베탄시스, 삼진 잡고 점프하다 아킬레스건 뚝... 시즌아웃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18 18:11 / 조회 : 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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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린 베탄시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구원투수 델린 베탄시스(31)가 황당 부상을 당했다. 1년 만에 복귀전을 펼쳤다가 1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탄시스는 삼진을 잡고 흥분해 점프를 하다가 왼발을 다쳤다.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는 소견이다. 수술을 받아야 할 지경이라 남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18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분 감독은 "베탄시스가 두 번째 탈삼진을 잡고 흥분해 마운드서 점프해 내려오며 스스로 축하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베탄시스는 지난 16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구원 등판했다.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첫 등판이었다. 어깨와 허리 부상을 이겨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양키스에 천군만마와도 같은 복귀였다. 하지만 베탄시스는 고작 타자 2명을 상대하고 시즌을 끝냈다.

베탄시스는 3-3으로 맞선 4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출격해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한 뒤 물러났다. MLB.com은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 하지만 18일 클럽하우스에서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베탄시스는 발 끝으로 서는 것과 같은 특정 동작을 하지 못했다.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분 감독은 "정말 좌절스럽고 황당한 부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처할 수 있다. 우리는 올해 많은 일들을 이루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베탄시스를 지원하겠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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