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김명민 "실존인물 연기 부담..차라리 죽었으면 생각"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9.18 16:37 / 조회 :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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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 /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명민이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데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명민, 곽시양, 김성철, 김인권, 이재욱, 이호정, 장지건 그리고 곽경택 감독, 김태훈 감독이 참석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 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교란작전으로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렸다.

김명민이 연기한 이명준은 실제 이명흠 대위를 바탕으로 했다. 김명민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배우로서 부담이다. 특히 이명흠 대위는 알려진 바가 겨의 없는 분이라서 처음 만났을 때 막막했다. 성격부터 해서 얼굴까지 아는게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김명민은 "제가 상상해 낼 수 있는 부분은 평균 나이 17세 학생들을 데리고 싸움나가는 리더로서의 책임감 어땠을까 하는 것이었다. 이건 계란으로 바위치기식의 심정이 아닐까 했다. 애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서 돌아와야겠다는 심정이 아니었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명민은 "솔직히 저는, 저(이명준)도 죽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죗값을 치를 수 있을것 같다고 감독님게 이야기 했다. 당시 이명흠 대위 마음도 저와 같았을 것이다"라며 "본인 책임이 아니라도 본인이 떠안고 싶었을 것이다. 실제로 평생, 그 아이들에게 군번줄을 하는데 평생을 바치셨다고 하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하나의 생각, '이 아이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더 많이 살려서 데려가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9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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