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KS는 분위기 싸움, 올라올 정도면 실력은 비슷"[★현장]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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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한국시리즈에)올라올 정도 팀이면 실력은 비슷하다. 분위기가 중요하다."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둔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포스트시즌에는 실력보다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정현을 백업 유격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정현은 올 시즌 22경기 타율 0.086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유격수는 물론 3루와 2루 수비도 가능해 단기전에 쓰임새가 크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기록은 가을야구에 의미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짚었다. 정현이 페넌트레이스에선 고전했지만 포스트시즌에 어떤 깜짝 활약을 펼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염 감독은 "미쳐줄 지 누가 아느냐"고 웃으면서 "단기전에는 미친 선수 하나 나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기대했다.

이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예를 들었다. SK는 플레이오프를 5차전 혈투 끝에 극적으로 뚫은 뒤 한국시리즈서 두산까지 집어 삼켰다.

염 감독은 "솔직히 작년에 SK가 우승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은 아마 10%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시리즈서 만날 정도의 팀이면 실력은 다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분위기 싸움이다"라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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