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윌슨 "실책? 신경 안 썼다... 동료들 항상 고마워" [★인터뷰]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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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항 삼성전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타일러 윌슨.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1-2로 끌려가다 4-3의 역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이다. 4위 확정 매직넘버도 4에서 3이 됐다. 19일 5위 NC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단숨에 1이 된다.

선발 윌슨이 호투했다. 윌슨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통해 시즌 14승(7패)째를 따냈다. 켈리가 이미 14승을 거뒀고, 윌슨도 같은 승수를 쌓았다.

윌슨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에서 유강남이 솔로포를, 김현수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카를로스 페게로가 쐐기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슨도 6회까지 뒤졌지만, 7회 역전이 되면서 승리를 품었다.


사실 이날 LG는 실책을 4개나 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윌슨 스스로 실책 2개를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윌슨은 "팀이 이겨서 기쁘다. 현재 스케줄상 먼 지방을 다니면서, 매번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가지기 어려울텐데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연승을 하고 있다.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실책에 대해서는 "초반 실책은 신경쓰지 않았다. 모든 야수들이 나를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있다. 항상 고맙다. 나도 실책 후 더 집중해서 던졌다.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내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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