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LG, 대포 3방으로 역전승... 4위 매직넘버 '3'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18 21:36 / 조회 : 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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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항 삼성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때린 김현수.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4위 확정 매직넘버도 3으로 줄였다. 삼성은 5연패다. 경기 후반 대포를 맞으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18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유강남-김현수-카를로스 페게로의 홈런을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76승 1무 58패가 됐다. 팀 한 시즌 최다승인 81승에 조금 더 다가섰다. 동시에 4위 확정 매직넘버도 4에서 3으로 줄였다. 반면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준 모양새가 됐다. 동시에 포항구장 개장 후 처음으로 한 시즌 승률 5할에 실패했다(2승 4패).

LG 선발 윌슨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만들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7패)째다. 켈리(14승 12패)에 이어 또 한 명의 14승 투수가 됐다. 다만, 비자책으로 기록된 실점이 모두 자신의 실책으로 준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윌슨에 이어 김대현이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 송은범이 올라와 ⅔이닝 1피안타 1사구로 위기에 처했으나, 고우석이 조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33세이브째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유강남이 솔로포를 때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페게로도 쐐기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만들었다. 이 홈런 3방으로 LG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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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항 삼성전에서 3회초 동점 솔로포를 때린 후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는 LG 트윈스 유강남. /사진=뉴스1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의 QS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10패(7승)째. 잘 던졌으나, 홈런 두 방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이성규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 대타로 나서 손맛을 봤다. 다린 러프가 2안타 1볼넷을 만들었고, 박해민과 이학주가 1안타 1득점씩 올렸다.

삼성이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박해민이 중견수 앞 2루타를 쳤고, 구자욱의 2루 땅볼 때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나와 1사 1,3루가 됐다. 다음 다린 러프 타석에서 윌슨이 1루 견제구를 던졌으나 이것이 빠졌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투수 실책이었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이 좌월 비거리 110m짜리 솔로포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 카운트 1-0에서 2구째 살짝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을 일궈냈다.

4회말 삼성이 다시 앞섰다. 이번에도 실책이 문제가 됐다. 첫 타자 이학주가 중월 2루타를 쳤다. 다음 최영진이 번트를 댔고, 투수 윌슨이 잡아 3루로 송구했다. 이것이 또 뒤로 빠졌다. 투수 실책. 이학주가 3루에 이어 홈까지 들어와 2-1이 됐다.

LG가 7회초 한 번에 뒤집었다. 페게로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루가 됐다. 이어 김현수가 우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3-2로 뒤집었다. 시즌 11호 홈런.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9회초 다시 대포가 터졌다. 선두타자 페게로가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8호 홈런에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다. 4-2로 LG가 달아났다. 9회말 삼성이 이성규의 솔로 홈런을 통해 3-4로 추격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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