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도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OTT 전국시대 돌입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9.18 10:02 / 조회 : 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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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유니버셜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피코크를 출시한다.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NBC유니버셜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한다.

18일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NBC유니버셜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피코크'(Peacock)를 2020년 4월 런칭한다. 피코크는 화려한 공작새에서 따온 NBC유니버셜 로고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피코크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비롯해 포커스, 드림웍스, 일루미네이션 등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NBC유니버셜은 지난 6월 5억 달러에 인기 드라마 '디 오피스' 방영권을 구입하며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피코크'에선 '닥터 데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배틀스타 갤럭티카 리부트' '러더포드 폴스' 등이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넷플릭스가 아성을 쌓은 OTT(Over The Top) 서비스에 디즈니와 애플,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셜 등이 대거 도전장을 던지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대격변이 예상된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는 11월 출범하며, 워너브라더스

의 HBO MAX는 2020년 봄에 런칭한다.

OTT서비스 전국시대에 돌입하면서 과거 인기 콘텐츠 방영권을 확보하는 경쟁도 치열해졌다. 넷플릭스는 인기 시트콤 '사인펠드'를 2021년부터 방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고, 워너브라더스는 '프렌즈'와 '빅뱅 이론' 방영권을 획득했다. 디즈니는 '어벤져스' 캐릭터들의 드라마를 신규 제작한다.

한편 이 같은 OTT서비스 돌풍에 맞춰 한국에서도 잇따라 신규 플랫폼들이 런칭하고 있다.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합심해 만든 OTT 플랫폼 '웨이브'가 오는 9월 18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CJ ENM과 JTBC가 손을 잡고 OTT 합작법인을 출범할 계획을 밝혔다. 통합 OTT 플랫폼은 ‘티빙’을 기반으로 한다. 갈수록 덩치를 불리고 있는 카카오M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들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연 격변하고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시대에서 어떤 플랫폼이 왕좌를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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