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유승준, 대법원 파기 환송에 "기쁘고, 울었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9.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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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격연예 한밤' 방송 화면


병역 기피 의혹으로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 가능성이 열린 것에 대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은 유승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준은 "(인터뷰를 앞두고) 잠이 잘 안 오더라. 나 뿐 아니라 가족 다 잠 못 잤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한국 입국이 걸린 비자 발급 취소 소송과 관련, 유승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원심을 파기한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너무 기뻤다. 그때 제 집에 가족들이 다 같이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게 돼서…그냥 막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한 대법원의 판단에 대해 "전혀 기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승준의 한국행 여부가 다시 화두에 오르자 여론은 다시 들끓었다. 이에 유승준은 "내가 약속한 걸 지키지 못하고 군대를 간다고 그랬다가 가지 않은 것에 대한 배신감, 허탈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장담하고 간다고 그랬다가 그 약속의 이행을 다 하지 못했으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이 실망하시고 허탈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15년 10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사증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 이후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임과 동시에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유승준은 2016년 9월 1심 판결 패소에 이어 2017년 2월 항소 기각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 7월 11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원심 파기 및 환송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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