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 정지훈 '이재상'에 완벽히 녹아들다..'기대UP'[★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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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캡처


드라마 '웰컴2라이프'의 정지훈이 '이재상'에 완벽하게 스며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심소연)에서는 라시온(임지연 분)에게 진심을 전하는 이재상(정지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라시온은 이곳과 똑같은 평행 세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재상에 "미쳤어? 지금 그걸 나더러 믿으라고?"라며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이재상은 "믿든 안 믿든 그게 사실이야"라며 간절하게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라시온은 "그렇게 큰 사고가 났는데 정상인 게 이상하지. 다시 치료 시작하자"라며 이재상의 터무니 없는 말을 믿지 못했다. 그러나 그동안 이재상의 이상했던 행동들과, 이재상이 평행 세계에서 겪었던 사건들이 본래 세계에서도 일어난 것임을 확인한 라시온은 밤늦게 이재상의 집을 찾아갔다.

라시온은 "내가 좀 알아봤는데 너 정신분열 같아. 절도 사건 때 알게 된 정신과 의사가 있어"라며 마음속으로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부인하며 이재상을 환자 취급했다. 이에 이재상은 "나도 내가 정신병자였으면 좋겠다고. 내가 겪은 모든 일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라며 울부짖었다.


이재상의 격한 반응에 라시온은 "너 꿈에서 뭘 본거야? 혹시 내가 다쳤어? 내가 죽었어?"라고 물었다. 이재상은 바로 답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아니야"라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라시온은 이재상의 반응에 "맞구나"라며 충격적인 얼굴을 했다.

그러자 이재상은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절대 너 다치게 두지 않아. 내 의지가 있는 한. 내가 기억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내 와이프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딸이야. 단언컨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어.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걸 만큼"이라며 마음속 숨겨뒀던 진심을 내뱉었다.

한편 이재상은 윤필우(신재하 분)가 흥얼거리는 음을 통해 그가 지선우임을 깨달았다. 이재상은 "선우야, 엄마 보러 왔니?"라고 물었고, 윤필우는 순간적으로 걸음을 멈춰선 채 뒤를 돌아봤다.

윤필우는 무슨 말이냐며 시치미를 뗐지만 이재상은 "이제야 이해가 되네. 왜 바벨이 장도식(손병호 분)과 손을 잡았는지 궁금했거든. 아버지한테 인정받으려고 그 많은 사람을 죽였니?"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후 윤필우는 자신의 정체를 파악한 이재상에 위기감을 느끼고 이재상을 납치해 죽이려고 했다. 이재상은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채 질식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날 이재상은 라시온에게 본래 세계와 평행 세계에 대해 밝히며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정지훈은 이재상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들었다. 악랄한 변호사가 가족의 사랑을 통해 점점 변해가며 결국엔 아내 라시온을 위해 목숨까지 걸게 되는 그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이재상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낸 그의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이 '이재상'이라는 사람에게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향 후 이재상이 어떻게 라시온을 지켜낼지 그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현재 죽음의 위기에 놓인 이재상이 과연 앞으로 이 상황을 이겨내고,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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