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ERA 2.29 '1위' 피날레, 2위 린드블럼의 재역전 조건은?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17 20:38 / 조회 : 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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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이 평균자책점 2.29, 1위를 유지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 린드블럼이 5⅓이닝 무실점을 추가하면 타이틀은 재역전된다. 하지만 3점 이상 주게 되면 재역전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양현종은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지막 등판임을 예고했던 양현종은 2019년을 29경기 184⅔이닝 평균자책점 2.29로 끝냈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다. 극적인 역전이다. 린드블럼이 시즌 내내 1위를 수성했지만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부진했다. 7⅓이닝 6실점 난타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2.15에서 2.36으로 치솟았다.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었던 양현종이 앉아서 1위가 됐다.

하지만 양현종도 완전히 굳히기에는 실패했다. 이날 NC를 맞아 1회초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평균자책점이 2.29로 미세하게 올라 린드블럼에게 재역전 기회가 생겼다.

두산이 11경기를 남겨둬 린드블럼은 산술적으로 최대 2경기 추가 등판이 가능하다.

린드블럼은 183⅓이닝 48자책,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 실점을 하나도 하지 않는다면 5⅓이닝만 추가하면 된다. 2.289로 낮아진다.

자책점이 1점 불어나면 9⅓이닝을 더 던져야 2.288로 낮출 수 있다. 자책점이 2점이 되면 13⅓이닝을, 자책점 3점이 추가되면 17⅓이닝을 더 던져야 한다. 따라서 남은 경기 3점 이상 잃어버리면 평균자책점 타이틀 재역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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