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이주영X문소리X구교환이 그린 믿음에 대한 발칙한 상상 [종합]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9.17 16:29 / 조회 :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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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기' 스틸컷


발칙한 상상력을 품은 영화 '메기'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메기'(감독 이옥섭)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이옥섭 감독이 참석했다.

'메기'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 영화다.

영화 제목인 '메기'는 실제 생선 메기를 뜻한다. 이옥섭 감독은 "어두운 병원에서 어항 속 물고기를 바라보는 간호사 여자를 떠올렸다. 그런데 그 속의 물고기가 어항에 어울리지 않는 물고기라는데서 시작됐다"라며 "사실 어항이랑 무엇이 어울리고 무엇이 어울리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메기여야만 했던 이유는 오염에 민감하지 않고, 생명력도 질기고 예민해서 지각변동이나 지진을 감지한다고 해서 저 여자를 위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의 영화 제목이 메기의 영어 단어인 'Catfish'가 아닌 한국 제목 그대로인 'maggie'인 이유는 '메기'가 생선 이상의 어떤 캐릭터나 인물로 받아들여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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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기' 스틸컷


이주영은 간호사라는 평범한 직업을 가진 보편적인 캐릭터이면, 특유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윤영을 연기했다.

이주영은 "윤영은 모두가 가진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줘야했다. 그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그 사람이 좋은 상황과 배경을 통해 매력적인 모습이 보여진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며 "이옥섭 감독님의 연출 능력과, 스태프들의 공이 큰 것 같다. 저 혼자 윤영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많은 분들과 함께 만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이 작품은 2017년 촬영했다. 아직도 좋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여기 스태프들이 다 오래된 동료들이다. 이 친구들이 열심히 만들어 나가고, 내가 여기 함께 하는게 기분 좋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소리는 "여기 배우와 스태프들이 다 비슷한 나이고, 제가 나이가 많았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 가면 어려워할것 같고 마음에 짐을 안 주고 싶었다. 감독님 모니터를 너무 열심히 보면 부담스러워하실까 혹은 나를 의식하실까 싶어서 구석에 조용히 있으면서 부담을 덜 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속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게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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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기' 스틸컷


문소리는 "주영 배우와 함께하며 든든했다. 이런 여배우와 호흡 맞추는게 안정감 있고 즐거웠다. 구교환은 마주친적이 거의 없었는데 다음에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옥섭 감독은 "제가 문소리 선배님의 팬이다. 연극을 보고 반했고, 이 작품 속 경진도 문소리 선배님을 생각하고 썼다"라며 "같이 작품을 해보니 경이로웠다. 문소리 선배님은 뭔가를 정확하게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주셨다. 그리고 용기를 주셔서, 저도 '이게 맞나' 고민할 때가 있었는데 그런 두려움을 없애주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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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기' 스틸컷


'독립 영화계 스타'인 구교환은 이 작품에 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구교환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우로서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는것은 낯선것이다"라며 "'메기'를 보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받아보는 쾌감이 있었다. 그래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발칙한 상상으로 그려낸 청춘과 믿음의 이야기 '메기'가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메기'는 9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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