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페게로 역전홈런' LG, KT 꺾고 3년 만에 가을야구 확정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16 21:27 / 조회 :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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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페게로가 16일 수원 KT전서 역전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15차전서 4-2로 승리했다. 75승 1무 58패를 기록하게 된 LG는 남은 10경기 모두 패해도 최소 5위를 확보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이자 류중일 감독 부임 2년 차에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뒤 6회부터 필승조를 총동원해 승리를 지켰다.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SK전 승리 이후 약 6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5패)째를 신고했다.

LG는 17일이 마침 휴식일이라 이른 시점부터 물량공세를 펼쳤다. 6회부터 정우영이 1이닝, 김대현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고우석은 1⅓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우영은 15홀드, 김대현은 6홀드, 고우석은 32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가 모자랐다.

LG는 2회말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해 뒤집었다.

4회초에는 유강남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유강남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손동혁을 공략했다. 1스트라이크 1볼서 3구째 복판에 몰린 130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5회초에는 페게로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페게로는 1사 1루서 경기장 바깥 조명탑 기둥을 직격하는 장거리포를 쏘아 올렸다. 페게로는 1사 1루서 KT 두 번째 투수 김민수의 141km 낮은 코스 직구를 퍼올렸다. 타구는 총알 같은 스피드로 펜스를 넘어가 외야수들이 추적을 일찌감치 포기했을 정도였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

페게로는 6회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천웅, 이형종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등장한 페게로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발 빠른 주자 구본혁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KT는 1-4로 뒤진 9회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LG는 75승 고지를 밟아 구단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승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2위는 1995년과 2013년의 74승이었으며 시즌 최다승은 1994년 81승이다. 마무리 고우석은 32세이브를 올려 구원 선두 SK 하재훈(34세이브)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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