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도 응원" 김소유, 판소리 담은 정통 트로트로 컴백[종합]

강남=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9.16 12:23 / 조회 : 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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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리바다


트로트가수 김소유가 판소리를 녹인 정통 트로트로 돌아왔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소유의 새 싱글 '별 아래 산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소유는 새 싱글에 대한 이야기와 활동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친 김소유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별 아래 산다'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인 '별 아래 산다'는 슬로우 록 리듬의 트로트. 지금은 하나, 둘 사라져 가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동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사랑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이번 싱글에는 숫자에 집착하고 남과 비교하며 진짜 행복을 놓치고 사는 현대인들의 세태를 재치 있게 표현한 '숫자 인생'도 수록됐다.

김소유는 '별 아래 산다'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것보다 대중이 좋아할 곡을 선택했다"며 "이전에 '미스트롯'에서 감성적인 곡을 많이 부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김소유가 이런 감성도 낼 줄 아는구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음악극과를 졸업한 김소유는 이번 곡에 자신의 주특기인 판소리도 녹여냈다. 그는 "노래 도중 절규하듯 부르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판소리 창법과 비슷해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1991년생으로 올해 29살인 김소유는 트로트 가수 중에 젊은 축에 속한다. 최근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댄스, EDM 등이 섞인 세미트롯을 많이 발표하는 추세지만, 그럼에도 김소유는 뚝심 있게 정통 트로트를 부른다. 그는 "제가 20대에 맞지 않게 정통 트로트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게 제 경쟁력이지 않나 싶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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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리바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한 김희진과 박성연이 깜짝 등장했다. 김희진은 "'미스트롯' 콘서트를 다니면서 (김소유) 언니와 차를 같이 타고 다녔다. 많은 빚을 졌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성연은 "언니가 숫기가 없어서 (쇼케이스) 이야기를 안 해서 멤버들이 많이 안 왔다"며 김소유를 응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김소유의 신곡에 대한 감상평도 남겼다. 박성연은 "'숫자 인생'이라는 곡이 '미스트롯'과 닮았다. 많은 분들이 인생의 애환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복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별 아래 산다'가 언니 목소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들으면서 눈물 날 뻔했다"고 했다.

김소유는 같은 정통 트로트를 추구하는 송가인도 많은 응원을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미스트롯'에 나가기 전날 새벽까지 가인 언니와 문자를 했다. 언니가 많이 응원해줬다. 오늘도 제 기사를 봤는지 '불렀으면 (쇼케이스에) 갔을텐데.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 감동했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유는 "트로트 가수로서 제 이름을 걸고 쇼케이스를 열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앞으로도 많은 방송 활동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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