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옹성우?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동갑내기 친구"(인터뷰②)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9.16 17:41 / 조회 : 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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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내방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신승호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옹성우와 김향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승호는 16일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스타뉴스에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 종영인터뷰를 가졌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다. 신승호는 극 중 천봉고등학교 2학년 3반 반장 마휘영 역을 맡았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어두운 내면과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다.

이날 신승호는 화기애애했던 '열여덟의 순간'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냐'라는 질문에 그는 "메이킹 영상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서도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의 관계가 가까웠다. 서로 가족 같은 사이였다. 그래서인지 끝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까 아쉽더라. 촬영 중반부터 그랬다"라고 대답했다.

신승호는 특히 동갑내기 동료 배우 옹성우를 만나서 기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 95년생 남자 배우들이 많이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면서 "성우와 제가 동갑내기였고 극 중에서 많이 만났다. 밝고 활발한 성격이 저랑 비슷하고 잘 맞았다. 성우는 정말 둥글둥글하다. 저랑 촬영장에서 실제로는 카메라 뒤에서 맨날 장난치고 웃고 떠들다가 감독님께 혼이 나기도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신승호는 옹성우와 빗속에서 대치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촬영 막바지였고 극적으로 치닫는 중요한 신이다 보니 서로 많이 집중했다. 그때 저 같은 경우에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는 신이었다. 처음에는 감정도 잘 잡혔는데 하다 보니 추워서 힘들었다. 계속해서 장면을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성우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을 텐데 서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기억에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향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승호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경험이 정말 풍부하다. 저한테는 선배님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 향기 역시 제가 장난을 많이 치다 보니 향기도 저한테 장난 많이 치고 정말 재밌던 현장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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