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5차 공판..증인 비공개 신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9.16 09:34 / 조회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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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준영, 최종훈 /사진=스타뉴스, 뉴스1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과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에 대한 5번째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는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현재 이 재판은 5월 10일과 6월 14일, 6월 27일 등 총 3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7월 16일, 8월 19일, 8월 26일, 지난 2일까지 총 4차례의 정식 재판이 속행됐다. 이 과정에서 3차례 비공개 피해자 증인 신문도 진행됐다. 재판부는 앞서 피해자들의 신변을 고려해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최종훈과 정준영 등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2016년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7일 사건을 배당받고 최종훈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월 9일 최종훈과 '걸그룹 멤버 친오빠'로 알려진 권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등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 등으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지난 3월 21일 구속 수감됐다.

정준영은 재판에 넘겨진 이후 5월 10일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자신의 몰카 혐의 사건과 집단 성폭행 혐의 사건을 병합해줄 것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6월 27일 공판준비기일이 2번째로 진행된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16일 열린 첫 번째 정식 재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 피고인들은 성폭행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정준영 측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다른 이들과 강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피해자도 항거 불능 상태는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불법 촬영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최종훈 측은 "피해자와 베란다에서 만난 사실은 있지만 강제 추행한 사실은 없다"라며 "대구와 관련한 사건도 최종훈은 성관계에 대한 기억 자체가 없다.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항거 불능 상태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5번째 재판에도 증인 3명이 출석할 예정이며 이후 오는 23일에는 피고인들에 대한 증인 신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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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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