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사극 新 맛집"..'꽃파당' 김민재→박지훈, '매력 저장' 完[종합]

여의도=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9.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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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청춘배우들의 매력을 '저장'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가람 감독, 배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가 참석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과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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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김가람 감독은 "'꽃파당' 대본은 사극 같지 않은 사극으로 다가왔다. 젊은 친구들의 에너지를 드라마 안에서 어떻게 표현할 지에 초점을 맞췄다. 요즘 시대와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청춘들의 아픔, 사랑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삼각관계, 뻔한 러브스토리도 나올 수 있지만 뻔하지 않게 그리려 했다. 관전 포인트는 각자 캐릭터에 특별함이 있다. '꽃파당'에 나오는 친구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을 그리는 것의 필수조건이라 생각해서 삼각관계를 넣었다"고 전했다.

하이라이트에서 고수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내가 대본을 보고 누구나 생각하는 1순위 배우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끈을 찾아서 섭외를 하게 됐다. 캐릭터에 적역인 연기자에게 부탁을 했다. '실례하지만 부탁한다'는 간절함을 담고 섭외하게 됐다"며 "매 회는 아니지만 1, 5, 10, 16부에 특별한 손님들이 출연한다. 끝까지 보면 스페셜한 분들의 재미있는 포인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김 감독은 "퓨전 사극이지만 조금씩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다. 맛있게 잘 섞여있으니 잘 찾아보는 재미가 있겠다"며 "배우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매력들을 '꽃파당'을 통해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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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김민재는 성혼률 99%를 자랑하는 조선 최고의 매파로, 꽃파당의 리더이자 에이스 마훈 역을 맡았다. 김민재는 첫 사극 주연을 맡은 소감으로 "예전부터 짧게 사극을 보여드렸지만 이렇게 긴 기간에 보여드리는 것은 처음이다. 열심히 재미있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작 소설을 읽었는지 묻자 "원작은 읽지 않았다. 새롭게 각색을 했기 때문에 그대로 표현하는 게 맞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대본을 보고 매파당의 이야기가 신선했다. 첫 사극 주연을 맡으면서 열정을 쏟아서 최선을 다해 찍고 있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며 마훈 캐릭터의 매력으로 "마훈이가 사람 관찰을 많이 한다. 눈빛, 톤, 몸짓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나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는 대사를 잘 봐 달라"고 말했다.

극중 억척 처자 개똥이 역의 공승연은 2016년 '육룡이 나르샤'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참여한 소감으로 "퓨전로코사극이라 특별히 크게 준비할 것은 없었다. 개똥이의 말투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전라도를 기본으로 한양에 온 다음에 사투리가 섞인 걸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서지훈은 첫사랑에 목숨 건 순정파 국왕 이수 역을 맡았다. 서지훈은 "이수는 23년 동안 '김수'로 살아오다가 대장장이가 아닌 왕으로 변한다. 그 사이를 어떻게 표현할 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톤을 바꾸면서 잘 표현해 내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 변화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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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꽃파당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와 최고의 정보꾼 도준 역은 각각 박지훈과 변우석이 연기한다. 박지훈은 첫 성인연기를 선보인 소감으로 "사극이다 보니 부담감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도 좋은 누나, 형들을 만나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엠넷 '프로듀스X101' 시즌2를 통해 '내 마음속의 저장'이란 최고 유행어를 탄생시킨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유행어를 기대할 수 있는지 묻자 "'저장'이란 말도 쓰고 윙크도 한다. '나 고영수야'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신감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또 박지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고영수는 '꽃파당'에서 막내이다. 사극적인 말투보다는 현대적인 말투를 쓰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촬영장 비하인드로 "영수가 아름다운 향을 좋아한다. 평소에도 향수를 직접 뿌리고 촬영장에 들어갔다"고 TMI를 전하며 웃었다.

'꽃파당'은 '열여덟의 순간' 후속작으로 눈길을 끈다. 함께 활동한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에 이어 박지훈이 작품으로 바통을 이어 받았기 때문. 서로 주고 받은 응원의 말이 있었는지 묻자 박지훈은 "서로 바쁘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주고 받진 못했다"며 "작품 들어가지 않았냐. 작품 잘 촬영해라"는 말을 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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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현장에서 또래들과 함께하며 어떤 분위기였는지 묻자 박지훈은 "현장에서 조용해지면 내가 나서서 웃기려고 했다. 내가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내가 '텐션 담당'이었다. 촬영장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도준이는 남들이 볼 때 한량 같지만 그 안에 상처가 많다. 고민에 대해 많이 이해 하려고 했다"고 캐릭터의 특징을 말했다. 또한 "영수(박지훈)가 촬영장에서 향수를 너무 많이 뿌려서 되게 향기롭게 촬영을 했다"고 현장 TMI를 밝혔다.

고원희는 정승댁 아씨이자 출세 지향형 야망녀 강지화로 분했다. 고원희는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배우들이 다들 멋지고 잘생기셨는데 얼굴만 봐도 드라마가 재미있을 것"이라며 "에피소드들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고영수(박지훈 분)의 패션을 잘 봐 달라. 옷이 많이 바뀐다"고 덧붙였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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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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