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인사를 하며 고개 숙인 '축구대장 곽지혁' 유튜브 채널 운영자 곽지혁 씨. /사진=축구대장 곽지혁 유튜브 채널 캡처 |
'축구대장 곽지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곽지혁 씨는 지난 10일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면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곽 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먼저 고개를 숙인 뒤 "많은 분들이 호날두와 사리 감독을 만나는 부분에 있어, 기다리고 기대해주신 분들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부분에서 둘(호날두와 사리)에게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실망을 시켜드린 것 같아, 기대하셨던 부분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곽 씨는 '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호날두와 사리 감독을 직접 만나기 위해 유럽을 찾았다. 그는 유벤투스가 프리시즌을 소화한 스웨덴을 찾는 등 둘을 만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했다. 결국 이탈리아 토리노까지 찾아간 뒤 사리 감독으로부터 마침내 티켓까지 받아내는 등 불굴의 끈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곽 씨는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태도를 비난하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곽 씨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들로 보시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리 감독에게 유하게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앞서 스웨덴서 만났을 때 호의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호날두가 안 뛴 부분에 대해 사리 감독이나 다른 사람들보다는 호날두 잘못이 크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곽 씨가 마침내 사리 감독을 만나는 순간. 인사를 나누며 사진도 함께 찍었다. /사진=축구대장 곽지혁 유튜브 채널 캡처 |
이어 "토리노에서 기다리는 동안 돌아가는 상황상 큰 답변을 듣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유럽서 가이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탈리아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유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그 과정에서 실망을 하시고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사과했다.
곽 씨는 "호날두를 만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공항서 기다린 적도 있었고, 돌아오는 시간을 몰라 밤새 못 자고 기다린 적도 있었다. 아직도 전 호날두가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잘못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를 좋아했던 저조차도 굉장히 실망했다. 그를 만나 어떤 답변이라도 듣고 싶었지만 많은 노력 끝에 실패해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곽 씨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속상하고 기대를 하셨을 분들께 죄송스럽다. 호날두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아무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 호날두와 관련된 부분에 관해서는 다시 한 번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 실망을 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제 영상을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찾아뵙겠다.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