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결승포' 전북, 상주 2-1 꺾고 선두 수성!... 울산은 통한의 3-3 무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9.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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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왼쪽)이 14일 상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18승9무2패로 승점 63점을 마크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와 승점 차도 3점으로 벌렸다. 반면 상주는 11승6무12패로 승점 39점을 마크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7위 수원 삼성(승점 38점)과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전북은 전반 42분 로페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상주의 기선을 제압했다. 아크 근처서 이승기의 절묘한 힐 패스를 이어받은 로페즈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상주는 후반 2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건희가 아크 근처에서 수비수 둘을 앞에 둔 채 왼쪽으로 드리블을 한 뒤 왼발 대각선 슈팅을 시도,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상주는 전북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앞서 후반 28분 이동국이 이주용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그리고 이동국이 영웅으로 등극했다. 후반 38분 상대가 헤더로 걷어내며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이동국이 오른발 논스톱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의 개인 통산 222번째 골이었다. 결국 전북이 리드를 잘 지키면서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전북과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산은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경남은 전반 시작 9분 만에 제리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전반 14분 주니오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전반 17분 오스만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1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8분 이번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벤투호에 발탁됐던 이동경이 페널티 지역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2로 마친 가운데, 울산은 후반 16분 주니오가 역전골을 쏘아 올렸다.하지만 후반 45분 김보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뜬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하려는 이광진에게 다가가다가 충돌했다. 이광진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틱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제리치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김인성이 통렬한 중거리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슈팅 순간, 경남 골키퍼 손정현 앞에 있었던 수비수 강민수가 골키퍼 시야를 방해하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는 10승12무7패(승점 42점)로 리그 5위, 포항은 10승6무13패(승점 37점)으로 리그 8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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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포항전이 열린 DGB대구은행파크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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