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살라 해칠 의도 없었어, 이것이 인생” UCL 결승 회상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9.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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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3, 레알 마드리드)가 모하메드 살라(27, 리버풀)와 아픈 추억을 떠올렸다.

2017/2018시즌 레알과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만났다. 경기 중 라모스가 살라와 경합하다 뒤엉켜 넘어졌다. 살라는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고, 리버풀은 준우승에 그쳤다. 이 여파로 살라는 러시아 월드컵 제 기량을 펼칠 수 없었다. 이집트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고의든 아니든 원인을 제공한 라모스에게 비난과 비판 수위는 높아졌다. 살라와 리버풀 팬들에게는 아직도 한으로 남아 있다.


당시 라모스는 협박에 시달렸다. 본인도 모자라 가족까지 피해를 봤다. 라모스는 “사람들은 결승전 일부 장면(살라 부상)만 기억하고 있다. 나와 내 가족이 받은 살해 협박에 관해서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라모스는 잉글랜드, 이집트 팬들에게 시달려 자택 경호 인원을 늘리기도 했다. 꽤 시간이 흘렀고, 라모스가 공식 석상에서 다시 이야기를 꺼냈다.

라모스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그 일은 내 인생의 일부다.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한다. 사람들 의견을 존중하나, 때때로 잘못 볼 때도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영국 사람들이 살라에 관해 나와 다른 생각을 했다.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양심) 분명하다는 걸 말하고 싶다. 의도적으로 그를 해칠 의도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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