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 경쟁자' 디그롬과 한판 승부... 15일 선발 복귀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9.12 08:55 / 조회 : 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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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류현진(32·LA 다저스)이 다시 출격한다. 다음 선발 일정이 확정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경쟁자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과 일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다저스의 뉴욕 메츠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가 차례로 나온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에 출격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1순위로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부터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4⅓이닝 7실점을 시작으로 30일 애리조나전 4⅔이닝 7실점, 그리고 지난 5일 4⅓이닝 3실점까지 최근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4경기서 총 19이닝 21실점(21자책), 평균 자책점이 1.45에서 2.45까지 치솟았다. 지난 8월 12일 애리조나전 직후 1.45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던 류현진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평균자책점이 1점이나 수직 상승한 것이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추격해 와 이제는 사이영상 수상 레이스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류현진은 10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호투가 절실하다. 다행히 좋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1일 홈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원정 성적도 나쁘지 않다.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는 통산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로 좋다.


공교롭게도 맞대결 상대는 제이콥 디그롬이다.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번 복귀전에서 반드시 호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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