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촬영장서 모두 텀블러 사용..박진희 영향"(인터뷰)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 허민기 역

마포=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9.10 16: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iMe KOREA(아이엠이 코리아)


배우 봉태규(38)가 '닥터탐정'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박진희(41)의 남다른 환경 사랑을 칭찬했다.

봉태규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세미나룸에서 SBS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봉태규는 지난해 SBS 수목 드라마 '리턴 이후 재회한 박진희에 대해 "연락은 계속했었다. 누나(박진희)가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좋았다"며 "워낙 성실하고 마음 씀씀이가 좋은 분이라 나에겐 긍정적인 자극을 계속 줬다. 누나 때문이라도 성실하게 (연기에) 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또한 "누나가 환경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촬영장에 있는 모두가 누나의 영향으로 텀블러를 썼던 것 같다. '같이 쓰자'고 한 게 아니라 누나가 계속 쓰니까 자연스럽게 모두 쓰는 분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봉태규는 이어 "누나는 촬영장에서 대기할 때 차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고 문을 열어 놓는다. 아니면 세트장에서 대기를 한다. (환경 보호에 대해) 그런 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존경스러울 정도로 실천을 한다. 그런 것들이 누나가 가진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본다. 모든 스태프들이 누나의 그런 모습들을 보고 텀블러를 하나둘 쓰게 됐다. 정말 대단하다. 상 줘야 한다"며 솔선수범하는 박진희의 모습에 감탄했다.


극 중 미확진질환센터(UDC) 수석 연구원 허민기 역을 맡은 봉태규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UDC에 합류하는 도중은 역의 박진희와 내내 콤비를 이뤘다.

봉태규는 "'리턴' 때는 많이 부딪히는 신이 없었는데, 이번엔 하면서 많이 부딪혔다"며 "민기가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다 달라지고 업그레이드 되는 게 있었는데, 누나가 배려해줘서 마음껏 놀 수 있었던 것 같다. 편하게 누나가 잘 깔아줬다. 덕분에 감정의 진폭도 많이 표현할수 있었고, 민기가 입체적으로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