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지 "타이니지 언니들 응원..감사"(인터뷰②)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 나예리 역 김명지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9.09 18:00 / 조회 : 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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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지/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김명지는 '미스터 기간제'에서 아이돌을 준비하는 나예리 역할을 소화하면서 과거 걸그룹으로 데뷔하던 때도 생각이 났다고 했다. 그는 2012년 타이지니로 데뷔한 바 있다.

"아이돌 활동, 연습생 활동을 할 때도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으쌰으쌰하는 에너지를 주셔서 힘이 났었다. 이런 부분이 '미스터 기간제'에서 나예리와는 달라 감정 이입이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예리는 자기 이외의 사람들을 배척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예리가 가진 데뷔에 대한 간절함, 열심히 하고자 하는 욕심만 이해가 됐다."

타이니지 탈퇴, 해체 후에도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김명지는 '미스터 기간제'를 본 전 멤버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세 언니들이 다 응원 해줬다. '기특하다' '잘 하고 있다' 등 연락을 많이 받았다. 정말 고마웠다."

김명지는 주위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고 했다. 이런 게 인복이라며 자랑을 했고, '미스터 기간제'에서도 인복이 이어졌다고 했다.

"학창 시절에 좋은 선생님, 친구들을 만났었다. 늘 좋은 사람들만 만나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도 배우들과 팀워크가 좋았다. 그런 게 방송으로도 잘 보여진 것 같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또 악역으로 제안을 받게 된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김명지는 꼭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고 했다. 바로 액션 연기였다.

"액션은 꼭 해보고 싶다. 무기를 쓰는 액션이다. 제가 예전에 춤도 춰봤으니까, 몸을 아주 못 쓰지 않는다. 그런 장점을 잘 살리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액션 연기가 하고 싶은 이유도 남달랐다.

"주체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은 열망에서 시작됐다. 이제 액션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좋아하는데, 그의 영화 '킬빌'에서 우만 서먼을 봤다. 정말 멋있어서 액션 욕심을 품었던 것 같다.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그러면서도 자신이 맡게 될 역할에 긴장하고 고민하는 배우 김명지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도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행동파 김명지의 변신은 과연 어디까지 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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