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프2', 상식선에서 건강 웃음 안길까[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9.06 15:38 / 조회 : 1476
  • 글자크기조절
image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사진제공=XtvN


"상식선에 웃길 수 있도록..."

'최신유행 프로그램2'가 특정 세대가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로 한 풍자로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안길 수 있을까.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XtvN 예능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권혁수, 김민교, 예원, 이세영, 문빈, 박규남, 정이랑, 강윤, 아린, 김은정, 강율, 이홍렬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오원택 PD와 강봉균 PD, 강나래 PD 등 제작진이 전 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예고했다.

오원택 PD는 "지난해 기획될 때부터 20대 최향 저격과 최신 유행을 다 끌어모았다"면서 프로그램을 기획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했다. '스타트엇!?', '아싸 써커스'란 성인 애니메이션도 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다"고 말했다.

또 "작년에 다른 세대 소외감 느끼게 했다면 이번에는 대중, 여러 세대가 즐겁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웃음,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오원택 PD는 지난해 10월 방송분에서 참전용사 등 군 생활을 소재로 한 부분이 최근에 논란이 된 것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실 그 장면의 맥락은 군대 먼저 간 분들, 선임이 후임을 괴롭히는 상황을 희화하고 풍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대에서 선임들이 후임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게 더 윗세대인 베트남 참전 용사, 6.25 참전 용사들의 세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풍자를 위한 소재 선택이었다는 설명이었다. 이어 오해를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전체 맥락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장면으로 희화, 오해를 사는 부분은 조심하겠다"고 했다.

오 PD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콩트의 웃음을 극대화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리얼리티에서 재미있다고 방송을 하다보면 실수할 수 있고, 상처 드릴 수 있다. 콩트의 웃음은 이렇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기획한다는 것이다"며 "쉽게 지나가면서 볼 수 있지만, 이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고려하면서 만들어, 다듬어낸 웃음이다. 재미있게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했다.

image
/사진=XtvN


이밖에 출연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번 시즌에 합류한 이홍렬은 나이 든 세대에게 자신을 어필한다는 각오. 출연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그 부분이 연령대가 높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세영은 "기존 멤버 포함, 새로운 멤버들 중에서 대형 스타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오마이걸 멤버인 아린은 "망가지는 것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이번 시즌에 합류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예원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참전용사 비하 논란 중심에 선 김민교는 "소재를 다루는 것에 있어서, 의도치 않게 그런 일 생기는 것에 희극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소재를 다루는 것에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조금 더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했다.

제작진도 출연자들도 기대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최신유행 프로그램2'. 특정 세대가 아닌 전 세대를 어우르는 건강한 웃음 선사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세대 간의 차이를 좀 더 좁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오는 7일 밤 12시 첫 방송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